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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닝요 귀화' 논란에 이정수 "카타르 선수에 부끄러워질뻔"

by 박찬준 기자
이정수.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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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닝요 귀화 됐으면 카타르 선수들에게 부끄러워질뻔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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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이정수가 '에닝요 귀화 논란'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스페인과의 친선경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전을 앞두고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이정수 22일 훈련 후 가진 인터뷰에서 "에닝요 귀화 문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가끔 카타르 동료들에게 '너희는 이중국적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대표팀에 너무 많지 않냐'고 물어본다. 그때마다 카타르 선수들은 '프랑스도 마찬가지 아니냐'라고 대꾸하더라. 만약 에닝요가 귀화 됐었으면 (내가 한 말이) 부끄러워 질뻔 했다"고 했다. 같은날 대한체육회는 에닝요 특별 귀화 추천 여부에 대해 기각했고, 대한축구협회는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에닝요 귀화 사태'는 일단락이 됐다.

A대표팀은 K-리그 일정 문제로 해외파 6명이서 훈련을 했다. 이정수는 "적은 숫자로 하니까 오히려 더 가족같아서 좋다"며 웃었다. 해외파는 시즌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날 훈련에는 최강희 감독이 개인 사정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쉬신다고 안오셨더라. 어제랑 같은 훈련해서 상관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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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는 카타르 알 사드에서 뛰고 있어 카타르에 관해 잘 알고 있다. 그는 "알 사드에도 대표 선수들이 많이 있다. 한국전에 자신감을 보이더라. 우리도 충분히 준비를 하지 않으면 힘든 경기를 할 것이다"고 경계했다. 특히 카타르의 핵심 전력인 귀화 선수들에 대해서는 "아프리카, 우루과이 등에서 온 선수들이라 개인기량이 좋다. 수준급의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정수는 "감독님이 물어보면 대비방안에 대해서 얘기해드릴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많은 얘기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수는 마지막으로 "오기 직전 차안 온도계가 48도를 가리키더라. 적응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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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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