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고, '스포츠스킨십'으로 학교폭력 제로

◇경기상고 학생들이 10일 열린 청송마라톤대회에서 출발에 앞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이 학교 김환섭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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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업 교육의 산실 경기상업고등학교는 최근 전교생과 교사가 서울 월드컵경기장 난지천에서 단축마라톤을 열었다. 700여명의 학생과 70여명의 선생님은 6km라는 짧지 않는 구간을 함께 달리며 대화와스킨십을 통해 선후배간의 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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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는 올해 2회째 맞는 마라톤 행사를 포함해 다양한 예체능 활동으로 '학교폭력 제로'를 실현하고 있다. 교과부 시책으로 마련된 학교폭력대책위원회는 유명무실해졌고 사회 문제가 된 학교 폭력은 딴 세상 얘기가 됐다.

김환섭 교장은 "학교내 폭력은 대화의 단절과 개인 소외에서 비롯된다"면서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유발하는 체육활동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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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교육철학에 따라 경기상고에서는 배드민턴, 골프, 테니스 등 체육 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스포츠가 '사교의 도구'로 효과적인 만큼 '글로벌 비즈니스 인재 육성'이라는 학교 목표와도 일치한다.

김 교장은 "교과과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가능한 많은 예체능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얻은 장점을 주위 학교에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isyph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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