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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제주 감독 "반드시 상주 꺾고 선두와 격차 줄이겠다"

by 박찬준 기자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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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전은 중요한 승부처다. 연패에 빠지지 않고, 올시즌 안방불패의 기세를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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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제주 감독이 상주 상무와의 경기를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감독은 24일 오전 11시30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그랜드호텔 1층 무궁화홀에서 열린 제주의 공식 미디어데이 '모다들엉 얼굴 보게 마씸'에서 "상주전은 중요한 승부처다. 전남 원정에서 패했기 때문에 연패에 빠지면 안 된다. 또한 올 시즌 안방불패(5승 1무)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 반드시 상주를 꺾고 선두 수원과의 승점 차를 줄이도록 하겠다. 이번 상주전에서 좋은 결과뿐만 아니라 방울뱀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했다. '모다들엉 얼굴 보게 마씸'은 제주도 방언으로 "모두 모여 다 함께 만남을 나누자"라는 뜻으로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서포터스, 언론사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는 구단의 의지가 담긴 표현이다. 제주는 지난 13일 강원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홈 경기가 열리기 전 공식 미디어데이를 계속 개최하고 있다.

상주는 주축 선수인 최효진과 김치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제주에 유리한 상황이지만 박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박 감독은 "상주가 주축 선수들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되는데 꼭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 그 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이 오히려 동기부여가 잘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어제 인천 코레일과의 FA컵 32강전(2대1 승)에서도 봤듯이 방심한다면 어려움에 빠진다는 것을 선수들이 몸소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상주전에서 90분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주문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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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인천 코레일과의 FA컵에서 산토스, 송진형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그는 "그 동안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짰는데 힘든 경기가 될 것 같아 전술의 핵심이자 경기의 완급을 조절하고 골까지 터트릴 수 있는 산토스와 송진형을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기 최대 수확은 부상에 시달리던 심영성이 1113일만에 골을 기록한 것이었다. 박 감독은 "심영성은 모두가 알다시피 촉망 받았던 선수였고 제주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 동안 어려움을 딛고 3년여 만에 골 맛을 봤는데 본인 스스로 자신감과 희망을 얻지 않았나 싶다. 아직 선발 기용은 아직 힘들지만 조금씩 기회를 주면서 체력과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데 감독으로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심영성이 더 좋아진다면 공격루트가 다양해지기 때문에 향후 빡빡한 일정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흡족해했다.

상주전이 끝나면 휴식기를 갖는다. 박 감독은 수비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그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면서도 실점이 많다는 게 흠이다. 휴식기 동안 수비를 강화시킬 예정이다. 홍정호가 부상으로 이탈한 부분을 고려해 오반석, 한용수, 마다스치를 중심으로 중앙수비를 강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부분 상대가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치는 것을 고려해 상대 압박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볼 소유 능력과 골 결정력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다. 이러한 점들이 조화를 이룬다면 좀 더 완벽한 방울뱀 축구를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는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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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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