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배우 장백지가 영화 '위험한 관계'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국내 배우 장동건에 대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백지는 25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이번이 두 번째 칸 방문이다. 장동건과 함께 찍었던 '무극'에 이어 다시 장동건과 같이 출연한 영화로 오게 됐다. 한국영화, 장동건과 인연이 많은 것 같다. 장동건이 드라마 촬영 때문에 못 와서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장동건은 영화를 촬영할 때 편안한 오빠 같은 분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배우이고 친구다. '무극' 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더 매력적인 남자로 느끼고 있다. 옛날보다 더 성숙한 남자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아버지가 되고 나서 더 신비감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위험한 관계'는 프랑스 작가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장동건과 장백지, 장쯔이가 출연했다.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지난 2003년 배용준-전도연-이미숙 주연의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영화 '그림자 애인'에서 한국 배우 권상우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장백지는 "장동건과 권상우 모두 느낌이 비슷하다. 일단 잘생겼고 연기할 때 배우로서 너무나 열심히 한다. 영화를 찍을 때 현장에서 항상 공부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개막한 제65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칸(프랑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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