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삼바 듀오' 산토스(27)와 자일(24)이 27일 상주 상무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더없이 반가운 응원군을 얻었다. 바로 어머니다.
산토스와 자일의 어머니는 첫 해외생활을 경험하고 있는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24일 저녁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한국땅을 밟았다. 제주에서 아내와 자식 함께 살고 있지만 어머니의 따뜻한 품속이 그리웠던 산토스와 자일의 입장에선 상주전을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이들은 평소 가족애가 깊기로 소문났다. 산토스는 제주에서 거둔 성공의 열매로 부모님에게 새 집을 지어줬고 자일 역시 가족과 관계된 일이라면 물심양면을 아끼지 않는다. 산토스는 "어머니는 내게 큰 힘이 주는 존재다. 한국에 처음으로 오시는 만큼 멋진 활약으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일은 "어머니를 생각하면 힘이 불끈 솟는다. 이 에너지를 경기장에서 모두 분출하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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