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탁구돌' 김민석(20·KGC인삼공사)-서현덕(21·삼성생명) 복식조가 중국오픈 4강에 올랐다.
김민석-서현덕조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중국오픈 남자복식 8강전에서 '대만 에이스'렁추얀-탕펭조를 4대1(10-12, 11-5, 11-4, 11-5, 11-8)로 돌려세우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먼저 내준 후 이후 2-3-4세트에서 4~5점만을 내주는 극강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직전 코리아오픈에서 '단짝' 정영식과 함께 4강에 올랐던 김민석은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남자복식에서 2연속 4강행을 이뤘다. 왼손 셰이크핸더 서현덕과 고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짝을 맞춘 대회에서 4강 진출의 성과를 보여줬다.
한발 빠른 탁구센스와 강력한 파워 드라이브를 구사하는 김민석, 왼손 전형으로 까다로운 고공 서브와 공수에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서현덕의 첫 호흡이 빛났다.
강문수 런던올림픽 남자대표팀 총감독 겸 삼성생명 총감독은 "일선 지도자들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서는 차세대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김민석-서현덕 조합도 적극적으로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해 이번 대회에서 테스트해봤다. 오른손-왼손 조합의 장점과 호흡이 좋았다 "고 평가했다.
코리아오픈의 경우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중국오픈에는 대표팀이 아닌 실업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김민석과 광저우아시안게임 이후 줄곧 짝을 맞춰온 대우증권의 정영식은 이번 대회 참가하지 않았다.
김민석-정영식 조합이 김민석의 매서운 공격력과 정영식의 차분한 연결력으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면, 김민석-서현덕 조합은 '오른손-왼손' 조합의 원활한 움직임과 까다로운 구질의 공격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김민석-서현덕은 26일 오후 3시15분 '세계 최강' 마린-장지커조와 결승행을 다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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