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밀크 출신의 배우 박희본이 전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으로 제65회 칸국제영화제를 찾은 박희본은 프랑스 칸 현지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SM 출신이라는 것이 좋다. 왠지 명문고를 나왔다는 것 같고 자랑스럽다. SM 식구들과도 계속 연락을 한다. 김영민 사장님에게도 좋은 일이 있으면 항상 연락을 하고, 자랑스럽다고 응원을 해주신다. 소녀시대의 태연과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이특과도 연락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를 가수로 했고 가수는 저에게 좋은 자양분이다. 하지만 연기자로 활동한 시간이 더 많았기 때문에 무대보다는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 더 편하게 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돼지의 왕'은 증학생 시절 동창인 두 남자를 중심으로 15년전 그들이 겪었던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과거를 그린다. 또 그들의 친구와 얽힌 끔찍한 사건을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교차편집을 통해 그려내 여느 스릴러 영화 못지않은 팽팽한 긴장감을 표현해낸 작품이다. 박희본을 포함해 김꽃비, 오정세 등의 배우가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박희본은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에 대해선 "부산국제영화제와 느낌이 비슷하다. 바다도 있고 매일 밤 파티도 있다. 또 많은 외국 영화 관계자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영화 한류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박희본은 밀크의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배우 서현진에 대해 "지난해 MBC에서 배우로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보면서 울었다. 마음고생을 했을 시기가 있었을 텐데 그것에 대한 일종의 보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칸(프랑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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