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처음으로 야구장 나들이를 했다.
박 시장은 27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넥센과 한화의 2012 팔도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박 시장이 서울시가 운영하는 잠실구장과 목동구장을 시설 점검차 방문한 적은 있어도 시구자로 시민들 앞에서 인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센 구단은 "박 시장의 이번 시구는 갈수록 뜨거워지는 야구열기에 맞춰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야구에 대해 상당히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등 야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이날 경기 시작 전 오후 4시 35분쯤 목동구장에 도착해 넥센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정민태 투수코치의 지도를 받아 시구연습을 했다.
시구를 끝낸 뒤 박 시장은 이날 경기를 갖는 양 팀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잠실구장이 아닌 목동구장에서 먼저 시구에 나선 이유도 따로 있었다. 서울지역을 연고로 하는 3개 구단(두산, LG, 넥센) 가운데 넥센은 모기업이 없고 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목동구장을 사용하고 있다. "다른 구단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잘 싸우고 있는 약자를 응원해줘야 한다"며 박 시장이 직접 넥센 경기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동=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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