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31·서울)이 K-리그 최단기간 100호골을 기록했다.
데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과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4라운드에서 전반 36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렸다. 주장 하대성이 페널티킥을 연출했다.
새로운 역사를 썼다. 몬테네그로 출신인 그는 2007년 K-리그에 둥지를 틀었다. 인천에서 한 시즌을 보낸 후 서울로 이적했다.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매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9골을 보태 그의 K-리그 골시계는 마침내 '100'을 가리켰다. 그것도 173경기 출전 만에 쌓은 금자탑이었다. 200경기 이내에 100호골을 터트린 골게터는 없었다. 최소경기다.
K-리그 30년 역사에서 100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7명에 불과하다. 최다골은 주인공은 올시즌 역사를 쓴 이동국(122골)이다. 진행형이다. 이동국 외 현역에서 뛰고 있는 킬러는 김은중(강원·109골)이다. 우성용(116골) 김도훈(114골) 김현석(110골) 샤샤(104골) 윤상철(101골)은 은퇴했다. 이들 중 경기당 평균 0.5골을 넘은 선수는 없다. 김도훈이 0.44골로 가장 높고, 이동국이 0.42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데얀이 첫 주자다. 그는 경기당 평균 0.58골을 기록했다.
외국인 최다골 경신도 가시권이다. 샤샤는 10시즌 동안 대우(부산), 수원, 성남 등에서 271경기에 출전, 104골을 터트렸다. 타이기록까지 4골밖에 남지 않았다.
데얀은 이날 100호골에 대한 기대가 컸다. 전반 30분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아홉수는 없었다. 100호골의 꽃은 전반 30분 활짝 피었다. 골이 터트리자 김진규가 목말을 태워주며 축하해줬다. 상암벌에는 "데얀"을 연호하는 함성이 울려퍼졌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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