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을 맞아 강한 서브로 승부할 것입니다."
박기원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이 이란 격파 카드로 '강서브'를 택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배구대표팀은 30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게이오플라자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박 감독은 6월1일 오후 4시 이란과의 첫 경기에 대해 "이란을 맞아 강한 서브로 승부할 것이다. 세터인 사예드 마루프는 일본 세터와 함께 가장 빠른 토스를 구사하는 선수"라며 "이란 팀의 스피드는 정말 빠르다. 마루프를 흔들기 위해서는 강한 서브를 때려 공격수들에게 이단연결로 공이 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란 공격수들은 이단연결을 통한 공격 성공률이 저조한 편이다. 월드리그에서처럼 강한 서브가 먹혀들어간다면 우리도 승산이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서브 리시브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키 플레이어로 전광인(성균관대)을 꼽았다. 박 감독은 "전광인이 서브 리시브와 공격을 둘 다 해줘야 한다. 수비형 레프트 자리에 구멍이 난 상황에서 전광인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 선발로 전광인을 출전시킨 뒤 흔들릴 경우 최홍석과 교체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강 수준의 이란 센터진과 측면 공격수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박 감독은 "우리의 공격도 그렇게 뒤지는 수준은 아니다. 오더싸움 등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가 갖고 있는 전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메트로폴리탄 체육관 보조경기장으로 이동해 훈련에 돌입했다. 기술보다는 부상선수 보호 차원에서 가볍게 몸을 푼 정도였다. 31일에는 실전에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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