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수술을 딛고 일어난 안토니오 카사노(AC밀란)가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2)에 모습을 드러낸다.
카사노는 29일(한국시각) 이탈리아축구협회(FIGC)가 발표한 유로2012 최종 명단 23명에 이름을 올렸다. 등번호는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받았다. 카사노는 2011년 10월 31일 AS로마 원정을 마치고 비행기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진단결과 심벽에 구멍이 생긴것으로 드러나 수술을 받았고, 5개월 간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4월 7일 피오렌티나전을 통해 복귀했으나 유로2012 출전 여부는 불투명 했다.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맨시티)도 유로2012에 모습을 드러낸다. 발로텔리는 2011~2012시즌 내내 갖은 기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감독 지시 거부와 동료와의 싸움 등 셀 수 없을 정도의 일을 벌리면서 방출 위기까지 내몰렸다.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조차 발로텔리를 뽑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하지만 프란델리 감독은 최종명단에 발로텔리의 이름을 포함시키면서 면죄부를 선사했다. 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한 유벤투스는 가장 많은 7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포함됐다. 그러나 공격수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는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이탈리아는 오는 6월 2일 러시아와 본선을 앞둔 최종 친선경기를 가진 뒤 10일 스페인과 대회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이탈리아 유로2012 본선 최종명단 (23명)
GK=잔루이지 부폰(34·유벤투스) 살바토레 시리구(25·PSG) 모르간 데 산티스(35·나폴리)
DF=크리스티안 마지오(30·나폴리) 페데리코 발자레티(30·팔레르모) 이그나시오 아바테(26·AC밀란) 안젤로 오그보나(24·토리노) 조르지오 키엘리니(28) 안드레아 바르잘리(31) 레오나르도 보누치(25·이상 유벤투스)
MF=티아고 모타(30·PSG) 다니엘레 데 로시(29·AS로마) 리카르도 몬톨리보(27·AC밀란) 알레산드로 디아만티(29·볼로냐) 안토니오 노체리노(27·AC밀란) 클라우디오 마르시오(26) 에마누엘레 지아첼리니(27) 안드레아 피를로(33·이상 유벤투스)
FW=마리오 발로텔리(22·맨시티) 안토니오 카사노(30·AC밀란) 안토니오 디 나탈레(35·우디네세) 파비오 보리니(21·AS로마) 세바스티안 지오빈코(25·파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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