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공원 외국인 기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나왔다 하면 무조건 입상이다.
이쯤되면 이들이 나왔다하면 무조건 베팅을 해야할 판이다. 일본 출신인 코스케(31)와 아베 기수 얘기다. 남아공의 쉴렉터 기수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주 경마에서 일본 출신인 코스케 기수(44)와 아베 기수(47)는 각각 4승과 3승씩을 달성하며 주간 최다승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코스케 기수는 금요경마에서 2승, 일요경마에서 2승을 챙겨 주말 15전 4승으로 26.7%의 승률을 기록했다.
주간 다승 2위에 이름을 올린 아베 기수는 금요경마에서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지만 일요경마에서는 2승을 기록하며 주말 승률 21.4%를 기록했다. 공동 3위로 11전 2승의 유현명 기수와 14전 2승의 쉴렉터 기수(남아공 출신)가 차지해 외국인 기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 한주였다.
특히 일요일 치러진 부경경마공원의 기업 스폰서경주 6개경주 중 5개 경주를 외국인 기수들이 차지하며 기업스폰서 경주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3월 이후 출전한 기수 승률에서도 코스케가 5위(104전 16승), 아베 6위(82전 12승), 쉴렉터가 7위(80전9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서울경마공원에선 일본의 우에노 기수(26)와 마코토 기수(40) 등 2명이 활동해왔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면허가 완료됐다.
한 경마 전문가는 "아무래도 부산의 기수층이 두텁지 않아 기량이 뛰어난 외국 기수들이 곧바로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에선 상대적으로 기승술이 뛰어난 기수들이 즐비해 쉽게 두각을 나타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6월 30일까지 활동하게될 코스케는 지난 1999년 일본 후쿠야마 경마장에서 경미기수로 데뷔해 통산전적 7396전 833승(승률 11.3%)을 기록한 일본의 베테랑 기수다.
지방경마회 나고야 경마장에서 주로 활동해온 아베 기수는 통산전적 1만7512전 2680승으로 승률이 15%를 넘는다. 2011년 시즌에는 승률이 20%에 달했을 만큼 수준급 기승술을 보유했다.
쉴렉터 기수는 남아공 현지 경주전적은 2만회 출전 이상에다 총 우승횟수는 2636승으로 상위권이다. 특히 지난 2007년 제3회 국제기수초청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아베와 쉴렉터는 오는 7월말까지 활동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부산경마공원에서 외국인 기수들이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코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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