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의 '박지성 흔들기'가 여전하다.
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박지성 방출 보도에 동참했다. 이 지역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결정한 정리 대상자'(Manchester United set for summer clear-out)란 제하의 기사에서 박지성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이 지역지는 미드필더 안데르손과 함께 박지성에 대해 약간의 돈을 벌어다 줄 후보라고 했다. 안데르손은 이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한 지역지는 박지성도 같은 상황이라고 했다. 지역지는 '박지성은 맨유 엔진 룸(미드필드)에서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박지성은 맨유에서 계속 뛰고 싶어하지만 가가와 신지가 영입을 마치면 박지성은 잉여자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시즌 그랬지만 지난시즌이 막을 내린 뒤에도 박지성의 거취는 '뜨거운 감자'였다. 영국 언론들은 올시즌 무관에 그친 맨유의 부진을 모두 박지성에게 뒤집어 씌우는 모습이었다. 부정적인 전망에도 박지성의 뜻은 변함없었다.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은 꿈은 여전하다. 팀에서도 다른 팀을 알아보라는 아무런 얘기가 없었다. 내년시즌 옵션도 있는 만큼 맨유에 남아있을 것"이라며 지난달 태국 자선경기 당시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나 영국 언론은 계속 박지성을 흔들고 있다. 올시즌 허리수술이 필요한 맨유에서 떠나야 할 선수로 여러 선수들과 박지성을 거론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ESPN도 도르트문트 가가와의 이적 소식을 보도하면서 박지성의 이별도 함께 전했다.
이밖에도 지역지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마이클 오언 등 베테랑들을 거론했다. 재계약에 실패한 오언은 이미 팀을 떠났다고 전했다. 베르바토프도 8월 새 시즌 돌입 전 팀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올리버 놀우드, 폴 포그바 등 젊은 피들의 불안한 거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 브라질 출신 풀백 파비우는 이미 1년간 포르투갈 벤피카 임대가 예정되어 있다. 스포르팅 리스본과 극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한 퀸스파크레인저스에서도 임대 영입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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