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잉글랜드 맨유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왕년의 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무대는 맨유-레알 마드리드 OB자선경기였다. 이 자선경기의 목적은 레알 마드리드가 후원하는 아프리카 축구 교실의 수익금 마련이다.
특별한 선수가 초청됐다. 심장마비를 극복하고 환한 웃음을 되찾은 '기적의 아이콘' 파브리스 무암바(볼턴)였다. 이날 무암바는 킥오프 행사 때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 레알 마드리드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은 6만여명의 관중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았다.
무암바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다. 영광의 기쁨은 사진으로 남겼다. 지네딘 지단, 호베르투 카를로스, 페르난도 이에로 등 레알 마드리드 출신 스타들과 사진촬영을 가졌다. 무암바는 이 사진들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무암바는 3월 17일 토트넘과의 FA컵 8강전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키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적절한 응급처치와 런던체스트 병원으로의 후송, 집중 치료를 받은 무암바는 3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또 20일 만에 다시 걷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무암바는 현재 심장마비 후유증으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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