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좌완 장원삼(28)이 팀의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 최근 등판하는 경기 마다 기대이상의 투구를 해주고 있다. 지난 5월 5경기에 등판, 패 없이 4승을 챙겼다.
장원삼은 5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등판, 7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이 6대2로 승리했다. 6월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좋은 출발을 끊었다. 장원삼은 이번 시즌 6승째(2패)를 올렸다. 지난 4월 22일 청주 한화전부터 6연승 행진이다.
장원삼은 KIA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9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특히 5회부터 6회 2사까지 5명의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 이범호와 나지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김주형과 이준호를 연속 범타로 잡아냈다.
장원삼은 7회까지 막고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겼다.
장원삼은 강속구를 던지는 파워 피처는 아니다. 밖에서 보면 왜 저런 공을 치지 못할까 하는 과소평가를 받기 쉽다. 제구가 안 될 때는 배팅볼 처럼 치기 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 장원삼의 공은 면노날 같은 제구력을 앞세워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파고 들었다. 특히 이날 KIA전에선 낮은 쪽 제구가 '예술'에 가까웠다. 스트라이크존 경계선에 걸리는 결정구가 많았다. KIA 타자 윤완주 김선빈이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 정도였다.
장원삼은 이날 총 108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50개, 슬라이더 40개, 체인지업 16개, 커브 2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였다. 온도가 올라갈수록 장원삼의 직구 스피드는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이날 직구 제구력이 가장 좋았다. 좋은 제구력에 스피드까지 붙으면서면 KIA 타자들이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 광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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