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낸드 탈락, 프랑스에겐 호재다."
프랑스 대표팀 에브라(맨유)가 '맨유 절친' 리오 퍼디낸드를 잉글랜드대표팀에서 내친 로이 호지슨 감독의 심기를 에둘러 긁었다.
11일 유로2012 D조 16강전에서 잉글랜드와의 첫 맞대결을 앞둔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 에브라는 "리오가 뛰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다. 그는 강인하고 훌륭한 선수다. 왜 탈락했는지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다. 리오의 실망이 컸을 것"이라고 위로하면서도 "어쨌든 우리 프랑스로서는 아주 잘된 일"라고 평가했다. 퍼디낸드의 존재감을 높여주면서, 프랑스의 기를 살리는 영리한 발언으로 '의리'를 드러냈다. "며칠 있다 리오에게 괜찮은지 문자를 보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대표팀 탈락이 알려진 직후 퍼디낸드는 충격에 빠졌다. 자신의 트위터에 "무슨 이유로?"라는 멘션으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첼시 수비수 존 테리와의 불편한 관계가 탈락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테리는 퍼디낸드의 동생인 안톤 퍼디낸드에게 경기장 내에서 인종차별적인 언사를 내뱉은 혐의로 다음달 법정에 나설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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