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감독과 성 준 투수코치가 새 외국인 투수 데이브 부시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부시는 퇴출된 아퀼리노 로페즈의 대체 선수로 8일 입국해 다음주쯤 국내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SK가 6일 발표한바에 따르면 부시는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을 뛰며 210경기에 등판해 56승69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했다. 187경기를 선발로 등판할 정도로 메이저리그 선발 경험이 많다. 최고구속이 143㎞로 그리 빠르지는 않지만 변화구가 좋고 제구력과 경기 운영능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과 성 코치는 7일 부시의 등판 비디오를 본 것을 얘기하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 감독은 "변화구 위주의 투수인 것은 맞다"면서 "몸쪽 볼을 던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성 코치는 메이저리그에서의 풍부한 경험에 높은 점수를 줬다. 보통 마이너리그에 많이 있던 투수는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나서다가도 메이저리그에서는 중간계투로 활약하는 경우가 많지만 부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로 선발로 나서 그 경험이 국내리그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 것.
성 코치는 "아주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투수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포인트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베테랑"이라며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완급 조절을 할 수 있는 운영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라운드 볼을 유도하는 능력이 탁월한 이닝이터"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보완할 부분으로는 퀵 모션을 꼽았다. "대부분의 외국인 투수들이 퀵 모션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편"이라는 성 코치는 "투구폼을 보면 조금만 가르치면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코칭스태프의 평가는 좋다. SK에겐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발투수가 꼭 필요한 상황. 부시가 그 기대를 충족해줄지 SK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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