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이 한발짝씩 나아가고 있다.
시즌 두번째 등판에서 더 좋아진 구위로 팬들을 만났다.
김광현은 8일 인천 삼성전서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아 팀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까지 됐다. 두번 등판에 2승째.
최고 148㎞를 찍은 직구(32개)를 앞세운 김광현은 투심(21개)과 슬라이더(27개), 커브(6개) 등을 던지며 총 86개를 던졌다. 볼넷 5개를 내준 것이 옥에 티였지만 커브가 제대로 구사되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첫 등판이었던 2일 KIA전보다는 구위나 제구력 모두 좋아졌다는 평가다.
1회초 2번 조동찬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을 때만해도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이후 몇차례 위기를 삼진(5개)으로 넘어갔다. 예상 투구수에 다가간 5회초가 가장 큰 위기였다. 아무래도 구위가 떨어질 수 있고 제구도 나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 주로 공이 높게 제구되면서 볼넷을 2개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3번 최형우와 직구 승부로 좌익수 플라이를 이끌어냈다.
김광현은 "일단 이겨서 기분좋다. 운이 좋았다"고 말하며 "구위와 체력이 지난 등판보다 확실히 좋아짐을 느꼈다"고 했다. 특히 투심에 대해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이만수 감독도 "김광현이 에이스답게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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