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가 부활샷을 날렸다.
박세리는 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웨그먼스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세리는 16, 17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2009년까지 맥도날드 챔피언십으로 익숙한 이 대회는 2010년부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박세리는 1998년, 2002년, 2006년 3차례 우승하며 이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이유다.
톱10에 오른 11명 중 5명이 한국 선수다. 선두에 1타 뒤진 2언더파 공동 2위에는 박인비(24·팬코리아), 산드라 갈(독일), 폴라 크리머(미국), 미야자토 미카(일본) 등 4명이 포진했다. 2위 그룹을 1타 차로 바짝 쫓는 공동 6위에 최나연(25·SK텔레콤), 지은희(26·팬코리아), 허미정(23·코오롱), 유소연(22·한화) 등 6명이 포진했다. 3~4라운드 박빙의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유선영(26)은 이븐파로 공동 12위를 지켰고, 세계랭킹 1위 '디펜딩챔피언' 청야니(23·대만)는 7오버파 공동 64위로 가까스로 예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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