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탁구대표팀 맏형' 오상은(35 대우증권 세계랭킹 12위) 일본오픈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했다.
오상은은 10일 일본 고베 그린아레나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일본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톱랭커 미즈타니 준(세계랭킹 7위)에게 2대4(9-11, 9-11, 13-11, 11-4, 12-14, 5-11)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매세트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이었다. 준결승에서 싱가포르 에이스 가오닝을 4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오상은은 미즈타니 준에게 1-2세트를 잇달아 9-11로 내준 후 3-4세트를 내리 따내며 분투했다. 세트스코어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놓았다. 5세트는 무려 8번의 타이가 반복된 대접전이자 결승전의 승부처였다. 듀스 접전 속에 12-14로 5세트를 따낸 미즈타니 준이 상승세를 탔다. 결국 마지막 6세트를 5-11로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에 그쳤지만 오상은은 대우증권 입단 이후 나선 국제대회 남자단식에서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지난 연말 KGC인삼공사에서 전격해고된 이후 겪었던 마음고생과 슬럼프를 훌훌 털어냈다.
오상은은 '런던 파트너' 유승민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랐다. 후배 김민석-서현덕조에 이어 준우승했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에이스의 부활'을 알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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