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9-3 한화=지난달 말 한화를 상대로 올시즌 첫 스윕을 기록하며 기사회생한 삼성은 한화를 또 만나자 기세등등했다. 삼성은 이날 투-타 모두 완벽했다. 선발 배영수가 무결점 방어솜씨로 삼성 방망이를 춤추게 이끌었다. 배영수는 7이닝 동안 4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5승째(2패)를 기록한 배영수는 한화전 4연패의 징크스도 날려버렸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거포본능을 되살렸다. 1회 1-0으로 앞선 2사 2, 3루 상황에서 우전 안타로 2타점을 올린 것은 예고탄이었다. 3회 오른쪽 펜스를 맞히는 3루타로 1점을 추가한 최형우는 7회 확인사살에 들어갔다. 6-0으로 여유있게 앞선 채 맞은 1사 1, 2루 상황에서 한화 5번째 투수 정재원의 시속 139㎞짜리 낮은 직구를 받아쳐 펜스 한가운데를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 시즌 2호포였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한화전에서만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이날 4타수 3안타 6타점을 올린 최형우의 기세에 한화는 꼼짝 못했고, 삼성전 4연패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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