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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오픈 흥행용 조편성, 불편한 진실(?)

by 신창범 기자
양용은(왼쪽)이 13일(한국시각) US오픈 연습라운드에서 김경태의 아이언샷을 지켜보고 있다. 이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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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흥행을 위한 조편성이다.

15일(한국시각)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파70)에서 벌어지는 제112회 US오픈 1,2라운드 조편성이 발표됐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조편성으로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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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이 한 조로 경기한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세 선수를 한데 묶었다. 세계랭킹 1위를 다투고 있는 유럽 선수들도 한 조에 포함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 웨스트우드(영국), 루크 도널드(영국)가 한 조다. 롱 퍼터를 쓰는 애덤 스콧(호주), 키건 브래들리, 웹 심슨(이상 미국)이 함께 경기한다. US오픈에서 우승을 한 비 미국 선수들인 제프 오길비(호주), 어니 엘스(남아공),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도 한 조에 넣었다. PGA(미국프로투어) 얼짱 계열이자 신세대 팬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이시카와 료(일본), 리키 파울러,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도 1,2라운드를 함께 라운드 한다.

한국의 최경주(42·SK텔레콤)와 양용은(40·KB금융), 김경태(26·신한금융)도 한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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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흥행을 고려한 USGA의 작품이다. 한국 선수들은 이 같은 조 편성을 받겼다. 최경주는 "한국 골프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한국 선수들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받아들였다.

실제로 최경주와 양용은이 미국에서 같은 조로 라운드를 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단 한번도 부딪힌 적이 없다. 이와 관련해 양용은은 "지난 2003년 한국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마지막 라운드때 함께 라운드를 했다"며 기억을 살렸다. 당시 최경주와 양용은, 신용진이 함께 라운드했고 최경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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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같은 조편성에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었다. 대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갤러리 티켓이 많이 남았다. 일반 티켓 뿐 아니라 스카이박스에서 즐길 수 있는 수백 달러짜리 비싼 티켓도 매진이 안됐다. 지금까지 US오픈에선 거의 티켓이 매진됐다. 아직 많이 남아 있는 평일 1,2라운드 티켓을 팔기 위해 USGA가 1, 2라운드 조 편성을 흥행 위주로 짠 것이다.

댈리시티(미 캘리포니아주)=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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