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위치한 계성고등학교는 1906년 미국 북장로회 아담스 선교사에 의해 영남지역 최초의 중등교육기관으로 설립되어, 올해로 106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로서, 이 학교 학생들이 1919년에는 대구 경북의 3.1운동을 주도 했고, 4.19혁명시 반독재 투쟁에 앞장섰으며, 6.25때에는 캠퍼스가 육군병원으로 사용되어 많은 부상자를 치료하였던 유서 깊은 곳이다.
영남지역 두 곳의 미션스쿨 중 하나인 계성고는 1950년 전국 최초로 설립 인가를 받은 학교로서 2010년도에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전환하여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현재 3학년 학생들의 학력평가 결과가 50% 이상의 학생들이 2등급 이내의 학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2013년 대학 입시에서 200여 명의 학생들이 서울에 있는 명문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성고는 언, 수, 외 가운데 2과목이 1등급인 학생의 2등급 과목을 멘토로 결연해 지도하는 '멘토 교과 제도', 2학년 진급 시 멘토를 담임하는 '멘토 담임 제도', 방과 후 학습 지도를 담임하는 '2부 담임제' 등의 <3멘토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방과 후 교육 활동,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 어학연수, 문화탐방 및 체험활동, 해외 자매학교 교류, 영어회화 개설, 영어 스피치 대회 등 다양한 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교육 없고 폭력 없는 학교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김 교장은 '계성고에는 신입생들을 위한 예비학교 과정이 있어서, 입학 전 2개월간 국 영 수 중학과정 정리, 특강, 명사강연, 학습방법 등 특별 교육을 받으며 계성인이 되기 위한 준비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1회 성경수업과 함께 300명의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계성고는 성적우수자와 경제적 배려 대상자에게 장학금 제도와 멘토 장학제를 운영 한다. 특히 멘토 장학제는 김 교장의 주선으로 동문과 1:1결연을 맺어 200여명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선배들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동문들의 후원으로 해외연수를 통해 세계 견문을 넓히는 기회도 갖는다.
이처럼 동문들이 큰 힘이 되고 있는 계성고의 자랑은 2010년 대기업 임원 배출 상위 11개 고교에, 그리고 2011년 고위 공무원 출신 상위 20개 고교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1991부터 2010년까지 지난 20년간 서울대 합격자만 총 226명에 달해 그야말로 파워 엘리트의 산실이다.
계성고의 또 하나 자랑은 농구 명문이다. 1922년 창단되어 90년 전통의 농구부는 현재 김종훈 감독과 김종완 코치의 지도아래 상무의 정영삼 선수, 하계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임종일 선수 등을 키워냈고 2011년 전국 3관왕을 차지하여 한ㆍ중ㆍ일 주니어 대회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등 그간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그 외 상하이 국제소년과학기술엑스포 단체 개인 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2011 국제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 특별상, EBS장학퀴즈 4연승, Science Challenge 2011 우수상, 8회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 금상 등 다수 수상하였다.
현재 600억 예산으로 1만4천 평의 부지에 기숙사를 포함한 학교를 건축 중에 있으며 내년 3월 입교 예정인 계성고는 교직원 88명, 학생 1006명과 함께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이니라'는 아담스 선교사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며 100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1985년 계성고 평교사로 시작해 부장, 교감 등을 거처 2010년 교장에 취임한 계성고의 산증인이며 자사고의 최고 교육자로 알려지고 있는 김재현 교장. 그는 '인성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글로벌 리더가 나온다'고 강조하며 다이아몬드형 인간 교육을 중심으로 꿈이 있는 학교, 열린 미래의 학교를 비전으로 인재양성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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