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다.
포르투갈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우크라이나 리보브경기장에서 벌어진 유로 2012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숙적 덴마크를 3대2로 물리쳤다. 하지만 포르투갈인 주장인 그는 두 차례 1대1 찬스를 놓치며 팀을 위기로 내몰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호날두가 기회를 살렸다면 덴마크는 쉽게 무너질 수 있었다. 포루투갈은 2-0으로 리드하다 2골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직전 바렐라의 결승골로 기사회생했다.
경기장에서 몇몇 팬들은 호날두를 향해 "메시, 메시"를 연호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호날두의 최대 라이벌이다. 두 선수는 지구촌 축구의 양대산맥이다. 발롱도르(올해의 선수)를 놓고 매년 경합하고 있다. 메시가 최근 2년간 이 상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정면 반박했다. 그는 덴마크전 직후 "메시가 지난해 여름 무엇을 한 줄 아느냐.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해 8강에서 탈락했다"며 비꼬았다. 남미선수권인 코파아메리카는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렸다. 메시가 출격했지만 8강전에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어 "모두가 실수를 할 수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라며 "나도 골을 넣고 싶다. 최선을 다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곧 골이 터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실수가 아닌 우리 팀이 이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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