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가 유로2012 조별리그 첫 탈락의 수모를 안게 됐다.
아일랜드는 15일(한국시각) 폴란드 그단스크 아레나에서 가진 스페인과의 유로2012 본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0대4 완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대3으로 진데 이어 2연패다. 이날 패배로 아일랜드는 남은 이탈리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행이 좌절됐다. 본선 출전 16개국 중 가장 먼저 8강행이 좌절되는 비운을 맛봤다.
아일랜드는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기존 조직력에 수비력까지 더해진 끈끈한 팀으로 변모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플레이오프 프랑스전에서 앙리의 '신의손' 탓에 본선행이 좌절됐으나, 유로2012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에스토니아를 잡고 본선에 올랐다. 조편성이 발표된 이후 C조 최약체로 지목이 됐지만, 특유의 응집력으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됐다. 하지만 결국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이는데 그쳤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미드필더 케이스 앤드류스는 경기 후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를 응원하기 위해 멀리서 날아온 팬들에게 미안하다"면서 "스페인은 환상적이면서도 일방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씁쓸해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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