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채태인(30)이 16일 다시 2군으로 떨어졌다. 이유는 타격감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또 최근 채태인의 시력이 0.6이라는 걸 류중일 삼성 감독이 뒤늦게 알았다. 류 감독은 당장 안경이든지 렌즈를 착용하고 오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정말 답답하다. 그동안 눈이 안 좋았으면 선수가 알아서 교정을 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채태인은 15일 잠실 두산전 6회 2사 1,2루 찬스에서 대타로 출전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 감독은 "이용찬의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에 어이없는 스윙을 했다. 안 좋은 눈 때문에 그런 스윙이 나온 걸로 봐야 하는 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채태인은 이번 시즌 40경기에 출전, 타율 2할3푼2리, 7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성적 부진으로 한 차례 2군으로 내려갔었다.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후 지난 8일 1군으로 다시 올라왔다. 하지만 8일부터 15일까지 7경기에 나왔지만 2안타에 그쳤다.
채태인은 5월초 대구 한화전에선 김경언의 평범한 1루수 땅볼을 잡고 어정쩡하게 수비를 해 타자를 살려주면서 삼성팬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다. 채태인에게 2012시즌이 지금까지는 악몽 같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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