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7연승을 저지한 주인공은 왼쪽 윙백 김대호(24·포항)였다.
김대호는 후반 13분 코너킥에서 공격에 가담,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이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12년 현대오일뱅크 16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신광훈과 김원일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다. 아사모아와 지쿠도 부상으로 결장했다. 김대호의 집중력이 빛났다. 포항은 안방에서 서울의 7연승을 저지했다. 지난달 20일 강원전 이후 약 한 달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서울전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 사슬도 끊었다.
김대호는 2010년 포항에 입단했다. 이날 골은 K-리그 데뷔골이었다. 기쁨이 컸다. 그는 데뷔 후 처음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감격해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김대호는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강팀을 만나 분위기 반전을 위해 모두가 한 마음이 됐다. 절실했기 때문에 운도 따라줬다. 홈이니까 지고 싶지 않았다. 감독님이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며 기뻐했다.
그는 골을 터트린 후 유니폼 상의를 벗었다. 옐로카드가 두렵지 않았다. "축구 선수는 누구나 다 생각한다. 어제 자기 전에 골을 넣으면 윗통을 벗고 싶다는 생각했다. 때마침 기회가 와서 놓치지 않았다. 유니폼 세리머니는 꼭 해보고 싶었다. 팬들과도 약속을 했다."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골 상황에 대해서는 "1-5번이 정해져 있는데 내가 4번째로 쇄도한다. 서울 선수들이 나를 체크 안해서 볼이 올것 같더라. (황)진성이 형이 코너킥을 찰 때 느낌이 좋았다고 하더라. 좋았던 느낌이 이어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최용수 서울 감독이 "홀가분하게 원정을 떠난다"말에 울컥한다고 했다. 선수들도 울컥했단다. 그는 "선수들도 영향을 받았다. 감독님이 정말 지기 싫다고 했다. 선수들도 울컥했다. 고참부터 간절했고 후배들도 잘 따랐다"고 했다.
김대호는 후반 33분 근육경련으로 정홍연과 교체됐다. 그의 모든 것을 그라운드에 쏟아부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 온 것 처음이다. 설레고 꼭 한 번은 해보고 싶었다. 기자회견이 긴장되고. 가슴이 벅차다." 감동 두배였다.
포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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