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운(천안중앙고)과 지하영(중앙여고)이 2012년 순창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유성운은 17일 순창공설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대회 2번시드인 김덕영(마포고)을 맞아 3대2(6-3, 6<4>7, 6-4) 풀세트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국제대회 우승이었다. 유성운은 지난주 김천국제주니어대회에서 처음 결승에 진출한 뒤 2주 연속 결승에 올라 우승을 맛봤다.
유성운은 "(이번 대회)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천에서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웠다"며 "나달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 2세트에서 이겨야한다는 마음에 서둘러 실수가 잦아져 고전했지만 3세트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플레이 스타일을 찾아 승리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여자복식 결승전에선 지하영(중앙여고)이 대회 톱시드 김다빈(구서여중)을 2대0(6-0, 6-1)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에 입맞췄다.
지하영은 경화여중 3학년때인 2009년 제주국제주니어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여자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중앙여고 1학년때인 2010년 이덕희배국제주니어대회에서도 여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3년 만에 부활했다. 지하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하영은 "오랜만에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후배와 결승전이라 부담을 많이 가졌다. 그러나 내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 곧바로 고양챌린저 예선에 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서여중 3학년인 김다빈은 김천국제주니어대회 준우승에 이어 순창국제주니어대회에서도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다빈은 정영원(안동여고)과 짝을 이룬 복식 결승전에서 권미정-박소연(중앙여고) 조를 2대0(6-3, 6-4)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해 단식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다빈과 정영원은 김천국제주니어대회와 순창국제주니어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 복식 우승을 일궈냈다.
남자복식 결승전에서는 강구건(안동고)-홍성찬(우천중)조가 김영석-김덕영(이상 마포고)조를 2대0(6-3, 3-6, 10-4)로 매치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구건-홍성찬조는 김천국제주니어대회 복식 우승에 이어 순창국제주니어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순창국제주니어대회 단식 우승자에게는 30점, 준우승자에게는 20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 복식 우승은 20점, 준우승은 15점의 랭킹포인트가 부여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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