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로빈 판 페르시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3000만파운드(약 541억원)를 제시한 팀에 놓아줄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1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아스널의 구단주 피터 힐-우드가 판 페르시에 25만파운드(약 4억5100만원)의 주급을 제시한 팀과 경쟁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판 페르시는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아직까지 연장계약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아스널은 구단 역사상 최고액은 13만파운드(약 2억3400만원)의 주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시즌 판 페르시가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주가가 치솟았다. 현재 맨시티와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 안지 등 돈많은 구단들이 모조리 그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25만 파운드의 주급을 제시하겠다고 한 구단도 있다. 그동안 판 페르시 잔류에 강한 의지를 보이던 아스널도 적극적인 투자를 예고했지만 돈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듯 하다.
일단 아스널은 3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한 팀에게 협상권을 줄 뜻을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3000만파운드가 아니라면 그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2013년 6월까지 판 페르시를 보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판 페르시를 노리는 팀들이 하나같이 부자구단임을 감안하면 조만간 판 페르시의 행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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