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아니다. FA컵 16강전에서 최대쇼가 연출된다.
클래식 더비, 슈퍼매치, 수도권 더비, 영원한 맞수 등 수식어부터 홍수어를 이루는 그들이 만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두 팀의 대결을 '아시아 최고의 더비(Asia's top derby)'라고 소개했다. FC서울과 수원이 20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충돌한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무대다. '저비용 고효율'이라 결코 양보할 수 없다. 32강전부터 FA컵에 뛰어드는 K-리그 팀들은 16강→8강→4강→결승전, 앞으로 4경기만 승리하면 우승이다. 최고의 당근은 한 장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이다
올시즌 한 차례 대전을 치렀다. 4월 첫째 날 수원이 안방에서 웃었다. 2대0으로 승리하며 서울전 4연승을 달렸다. 그 날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애칭)에는 4만5192명이 운집했다. 경기를 앞두고 자존심 전쟁은 상상을 초월했다. 수원이 '북벌 2012 기획 영상, 승점 자판기 편'을 공개해 자극했다. 서울은 승리를 거저 주는 '승점 3점 음료'로 희화화 했다. 서울 구단은 웃고 넘기기에는 도가 지나쳤다고 판단했다. 공식 문서를 통해 수원에 항의했다.
전운은 다시 감돌고 있다. 달콤 살벌한 분위기는 마침표가 없다. FA컵 길은 잡혔다. '너를 넘어야 내가 산다.' 서울은 17일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연승 행진이 6에서 마감됐다. 최다연승 타이 기록인 7연승을 목전에 두고 눈물을 흘렸다. K-리그 1위(승점 34)를 유지했지만 살얼음판이다. 2, 3위 전북, 수원(이상 승점 33)과의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수원도 뼈아팠다. 이날 홈 전승(8연승)이 마침표를 찍었다. 제주와 1대1로 비겼다. 1위 탈환의 기회가 허공으로 날아갔다. 골득실차(전북 +18, 수원 +14)에서 뒤져 3위로 떨어졌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지난해 감독 대행에 오른 이후 두 차례 수원과 대결했다. 2전 전패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했다. 그는 "수원전에 100% 올인할 것이다. 두 번 졌는데, 세 번은 질 수 없다. K-리그는 서울과 수원이 이끌고 있다. 한 쪽으로 기울면 용호상박의 가치가 떨어진다. 지고, 이기고 해야 한다"며 "홈에서 열린다. 반드시 복수하고 싶다. 선수들과 하나로 뭉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했다.
윤성효 수원 감독도 배수진을 쳤다. 자신감이 컸다. 그는 특유의 무덤덤한 말투로 "우리는 서울 원정에서 잘해왔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6월, 가장 뜨거운 한 주가 시작됐다. 서울과 수원의 빅뱅에 그라운드가 다시 춤추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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