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은 모든 운동의 기본이다. 김형실호도 체력부터 다지기에 들어갔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체력 다지기로 오사카 훈련에 돌입했다.
전날 오후 11시 30분에 도착한 대표팀은 점심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중국 푸샨을 출발해 광저우와 베이징을 거친 힘든 여정 때문이었다. 체력을 충전한 대표팀은 오후부터 체력 훈련에 돌입했다. 오후 4시 숙소 내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집결한 대표팀은 저마다의 패턴에 따라 체력 관리에 들어갔다. 정대영과 황연주가 고무적이었다. 전날 김형실 감독에게 훈련 참가 의사를 밝힌 정대영은 이날 몸을 푼 뒤 러닝 머신위에 올라섰다. 초반 걷기로 몸을 달구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이내 러닝을 하며 몸에 이상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김 감독도 정대영의 모습을 보더니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황연주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른손에 깁스를 한 채로 훈련에 나선 황연주는 처음에는 사이클과 러닝으로 몸을 풀었다. 이내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오른손은 큰 이상이 없어 보였다. 재활 훈련의 중심은 점프력 훈련이었다. 30분여의 걸친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김 감독은 20일 오전 황연주의 오른손을 X-ray 촬영을 통해 금이 갔던 뼈가 어느정도 붙었는지 가늠할 예정이다.
정대영의 회복세도 고무적이다. 러닝 머신에서 뛴 후 발목 재활 훈련에 들어갔다. 대표팀 관계자와 함께 재활 훈련을 한 뒤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대영은 "발목 상태는 괜찮아졌다. 부상을 입을 당시 발목에 보호대를 해서 다행이었다. 지금은 좋다"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20일부터 점프 훈련을 통해 정대영의 몸상태를 평가할 생각이다. 한편 여자 대표팀의 인기는 상당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던 스포츠클럽에서도 여자대표팀을 알아보고 사인을 요청할 정도였다. 대표팀 선수들은 훈련이 끝난 뒤 사인판에 사인을 하며 즐겁게 훈련을 마무리했다.
오사카(일본)=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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