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인터넷은 지현우와 유인나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며 들썩였다. 둘이 손을 꼭 붙잡고 있는 사진까지 공개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진짜 사귀는 것 맞아' '설마 그럴리가'등 여러가지 반응이 등장했다. 하지만 유인나는 이같은 호기심을 단박에 잠재웠다. 바로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89.1MHz)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를 통해서 말이다.
소속사는 "개인적인 방법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고 'SNS로 고백할 것' '라디오를 통할 것'이라는 등 억측이 난무했다. 하지만 유인나는 라디오를 택했다. 그는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많이 궁금해 하실텐데 괜히 애둘러서 하지 않고 그 사람 얘기는 그 사람 이름을 직접 대고 할 것"이라며 "제가요, 오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요"라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그는 "시작하는 연인이니까 예쁘게 봐달라. '볼륨을 높여요' 가족들의 축하를 받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탁예은과 결혼에 골인한 이성배 MBC아나운서도 첫 고백을 라디오를 통해서 했고 강혜정과 결혼한 타블로도 그랬다. 이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라디오를 고백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같이 스타들이 라디오를 통해 고백을 하는 이유는 역시 이 방송만의 고유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TV처럼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상대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인터넷, 전화, 편지 등을 통해 늘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기 때문이다. DJ들이 청취자들을 '가족'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인나는 고백을 하며 "'볼륨' 가족들이 '왜 말안했어'라고 생각할 까봐 신경이 쓰였다. 몰래 이야기할 수가 없어서 그랬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 뭔가 진행됐는데 숨긴 건 없다. 이야기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무조건 '볼륨' 가족이 제일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라디오의 희한함을 느꼈다. 마치 어릴 적 집에 '남자친구 생겼다'고 이야기하던 기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라디오만의 감수성을 극대화해 표현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도 스타들이 라디오를 편하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다. 늘 헤어 메이크업을 해야하는 스타들도 라디오에서만큼은 이런 불편함에서 자유로울수 있다. 그만큼 편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인터넷 동영상으로 스튜디오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것을 위해 늘 치장을 하고 등장하는 스타들을 드물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유인나도 오픈스튜디오에서 '볼륨을 높여요'를 진행했고 그의 고백 과정은 고스란히 주위 팬들에게 노출됐다. 쑥스러워하는 모습까지 공개된 것. 팬들은 그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환호하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나 영화를 제외하고 예능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배우 최강희는 예전 인터뷰 도중 라디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힌 적이 있다. '볼륨을 높여요'의 DJ를 잠시 쉬고 있던 2010년 그는 "다른 건 몰라도 라디오 DJ는 꼭 다시 하고 싶다. 연기 빼곤 라디오를 한 것이 내 인생에 가장 잘한 선택 같다. 청취자의 사연 하나하나가 모두 가슴에 와닿는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그는 2011년부터 다시 라디오 부스에 자리를 잡아 지금까지 DJ를 하고 있다. 스타들이 가장 껄끄럽게 여기는 열애 고백마저도 하게 만드는 라디오만의 매력에 팬들도 빠져들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김주하, 유학 보낸 미모의 딸 공개 "16살인데 169cm, 다들 모델 시키라고" -
김주하 "가정폭력 전남편, 이혼 후 살림살이 다 가져가…숟가락도 없었다" -
'주진모♥' 민혜연, '셀프 얼굴 시술'에 충격...푸른멍 '시술 직후 모습' 공개 -
홍현희, 11kg 감량 후 몸매 노출 자신감 "집에서도 비키니 입어라" -
티파니♥변요한, 러브스토리 최초 공개 "다신 못 보면 어쩌나 걱정하기도" -
이정현, 손예진·이민정 앞에서 사고친 의사 남편♥에 실망 "그렇게 부탁했는데" ('편스토랑') -
손담비, 월세 1,000만 원 집 떠나 스트레스 "입맛 없어서 억지로 먹어" -
'이혼' 박지윤, 제주 '국제학교 학부모 면담' 어떻길래..."나름 바빴던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