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와 '피겨의 전설' 미셸 콴(32·미국)이 다시 한번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김연아와 미셸 콴의 인연은 깊다. 김연아는 미셸 콴의 공연 모습을 보며 피겨선수를 꿈꿨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비디오를 보며 미셸 콴을 흉내냈다, 미셸 콴은 세계선수권대회 5회, 전미선수권대회 9회 우승에 빛나는 세계피겨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세계적인 스타가 된 후에도 미셸 콴이 롤모델이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미셸 콴도 김연아의 연기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둘은 2010년 아이스쇼에서 마침내 함께 연기를 펼쳤다. 과거와 현존 최고의 스케이터들이 만나 펼친 연기는 지금까지 피겨팬들의 뇌리속에 남아있다. 김연아는 미셸 콴의 형부인 피터 오피가드 코치와 함께 일하며 인연의 끈을 이어갔다.
김연아와 미셸 콴은 내년 1월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개최될 2013년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김연아는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로, 미셸 콴은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경기위원회 소속이사로 활동 중이다. 두 전설은 21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았지만 성공 개최를 위해서라면 합동 아이스쇼도 할 수 있다고 했다. 김연아는 "공동아이스쇼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 우상인 미셸 콴과 함께 한다면 잊지못할 추억 될 것 같다"고 했고, 미셸 콴도 "구체화된건 없지만 같이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2010년 아이스쇼 이후 피겨를 하지 않아 몸이 굳어있다. 요가는 하고 있지만 제 모습 나올지 모르겠다"며 웃으며 화답했다. 누드톤 원피스차림의 김연아는 깜찍한 단발 머리로 '깜짝' 변신을 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연아, 미셸 콴 뿐만 아니라 나경원 대회 조직위원장, 로레타 클레이본 SOI 이사 등이 참석했다. 나 조직위원장은 대회의 성공적 운영과 북한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해 북한의 참가를 설득 중이라고 했다. 그녀는 "아직 시작단계지만 북한의 스페셜올림픽 참가를 위해 정부 뿐만 아니라 SOI 등과 함께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다. 이번에 북한이 런던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등 장애인체육과 관련해 진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 장애인 인권과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나 위원장은 뿐만 아니라 베트남, 몽고, 파푸아뉴가니 등 저개발국가의 경비를 부담해 초청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했다.
지적장애를 극복하고 1982년 보스턴마라톤에서 3시간3분의 경이적인 기록으로 완주하는 등 마라톤 26회 완주의 대기록을 세워 전 세계 장애인들의 우상으로 꼽히고 있는 클레이본 이사는 "평창 답사 결과 시설보고 놀랐다, 선수들이 완벽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대회슬로건인 '투게더위캔(TOGETHER WE CAN)'처럼 우리가 함께 하면 못할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준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SOI일행은 22일까지 나 조직위원장과 성공적인 대회준비 방안을 협의한 뒤 평창과 강릉의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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