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춘은 단순한 우발적인 살인범일까.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새로 마련한 '심야추적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최근 엽기적인 토막살인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오원춘 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지난 4월1일 발생한 오원춘의 '수원 토막살인사건'은 처음부터 살인목적과 정체에 대한 온갖 추측과 가설이 난무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수원지법이 지난 15일 오원춘에게 사형을 선고하면서 "사체를 불상의 용도로 제공하려던 가능성을 인정한다"라며 인육설을 언급해 파장이 더욱 커졌다.
피해자의 유가족들 역시 오원춘이 인육 공급책이었을 것이라며 철저한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제작진은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4월 1일 밤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1시 50분까지 13시간의 사건일지를 기록해가며 살인동기를 추적했다.
범인은 성폭행을 하려다 실패해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증언했으나 부검결과 피해자의 몸 어디에서도 성폭행의 흔적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범인이 과거 정육점에서 1년 동안 일한 적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이와 함께 20년 경력의 한 도축업자가 "사체를 훼손한 방법과 정도가 결코 초보자가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증언했고, 사체 일부가 검은 봉지에 담겨 냉장고에 넣어져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단순 성범죄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을 갖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범인이 자주 드나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한 성매매업소의 포주는 "분명히 장기 가지러 올 누군가가 있었을 것"이라고 확신하기도 했다.
반면 외과 전문의는 죽은 후 최소 7시간이 흘렀다면 장기 이식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장기 이외의 뼈나 피부조직이라면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인육'을 제공하기 위한 용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심야추적 당신이 잠든 사이>는 대한민국 밤의 역사를 기록하고 건강한 밤의 가치를 세우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심야의 사건·사고를 취재하고 시의성있는 밤문화를 심층 해부하는 현장 취재물. 22일 금요일 밤 10시 채널 19번을 통해 첫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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