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가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사상 두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이애미는 2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2012 NBA(미국프로농구) 파이널 5차전에서 121대106으로 완승, 1패 뒤 4연승으로 2005~2006시즌에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마이애미는 26득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제임스를 비롯해 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시종 오클라호마시티를 압도했다. 크리스 보시(24득점 7리바운드)와 드웨인 웨이드(20득점 8리바운드)가 내외곽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마이크 밀러와 세인 베티어는 10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지난 88년 창단 후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픔도 씻었다. 반면 2008년 시애틀에서 연고지를 옮긴 오클라호마시티는 79년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1쿼터부터 마이애미는 오클라호마시티를 몰아붙였다. 마이애미는 제임스의 속공 덩크슛으로 포문을 연 이후 보시와 웨이드 이외에도 마리오 찰머스와 베티어도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란트의 슬램덩크로 맞섰지만, 1쿼터는 31-26으로 마이애미가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도 마이애미는 밀러의 3점슛, 보시의 골밑슛 등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막판 듀란트의 득점포를 앞세워 마이애미를 추격했지만, 마이애미는 오히려 59-49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마이애미는 3쿼터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이애미는 보시의 덩크로 흐름을 잡은 뒤 밀러와 베티어의 3점포로 두 자릿수 점수차 리드를 이어갔다. 제임스는 속공 상황에서 파울을 얻어내 마이애미가 오클라호마시티를 완전히 따돌렸다. 마이애미는 3쿼터 후반 웨이드가 스틸 후 속공 과정에서 득점인정 반칙에 성공, 95-71로 4쿼터를 남겨 놓고 승기를 잡았다.
4쿼터부터 마이애미는 밀러가 연속 3점슛을 폭발시켜 우승 축포를 쐈다.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까지 15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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