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의 의중이 적중했다. 그는 적극적인 변신으로 독일의 4강행을 견인했다.
독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아레나 그단스크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유로2012 8강전에서 4대2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서 뢰프 감독은 조별리그까지 공격진을 이끌던 마리오 고메스, 토마스 뮐러, 루카스 포돌스키를 대신해 미로슬라프 클로제, 마르코 로이스, 안드레 쉬를레가 선발로 출전시켰다. 클로제와 로이스는 각각 팀의 세번째와 네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뢰프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뢰프 감독은 경기 후 독일 방송 ZDF와 가진 인터뷰에서 "메이저대회에서 4번 연속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굉장한 일이다. 독일 대표팀을 자랑스러워 해도 될 것이다. 그리스는 한 번의 기회와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얻었다. 초반에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이후 공격해서 골을 터트렸다. 1-1이 된 이후 반격이 중요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뒀지만, 변화를 시도해 팀에 신선함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변화를 준 이유에 대해 말했다.
뢰프 감독은 준결승 전망에 대해 "준결승 상대가 누가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잉글랜드는 2년 전보다 훨씬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탈리아는 늘 까다로운 상대다. 누가 올라올지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했다.
독일은 29일 오전 3시 45분에 잉글랜드-이탈리아전 승리 팀과 결승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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