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4시간 8분에 걸친 연장 접전끝에 정수성의 끝내기 2루타로 3연패를 탈출했다.
넥센은 4-4로 맞서던 연장 10회초 삼성에 1점을 내주며 4연패의 늪에 빠지는 듯 했다. 그러나 4-5로 뒤진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강병식의 평범한 뜬 타구를 삼성 수비진이 콜플레이 미숙으로 잡지 못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상대 실책성 플레이로 된 강병식의 중전 안타 이후 지석훈의 희생번트와 장기영의 우전안타로 1사 1, 3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타석에 나온 2번 정수성은 볼카운트 2B에서 삼성 네 번째 투수 정현욱의 3구째를 잡아당겨 우익선상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이며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10번째, 통산 815번째 끝내기 적시타였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어낸 넥센 김시진 감독은 "참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 했고,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오늘 이 역전승이 반전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며 5연승이 좌절된 삼성 류중일 감독은 "조그마한 콜플레이 하나가 결정적 패인으로 작용했다"며 연장 10회말의 수비를 아쉬워했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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