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31·울산)는 팔방미인이다.
최적의 중앙수비수다. 영리한 두뇌와 탁월한 기량으로 A대표팀의 중심축을 이룰 만큼 기량을 인정 받았다. 공격 상황에서 더 진가가 드러난다. 문전 세트플레이에서의 헤딩 능력은 가공할 만하다. 총알 같은 프리킥 능력은 히든카드다. '골 넣는 수비수'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수려한 용모는 덤이다.
K-리그의 간판으로 거듭났다. 곽태휘는 7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결과 4만2256표로 전체 1위에 올랐다. 공격수가 주목을 받는 축구의 특성상 수비수인 곽태휘가 팬 투표 1위에 오른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랜 기간 꾸준한 기량을 펼쳐 오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각 포지션 별 베스트11을 선정한 이번 팬 투표에서는 곽태휘를 비롯해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공격수 자리에는 이동국(전북·3만393표)과 이근호(2만4985표)가 자리를 잡았고, 미드필드 부문에는 에닝요(전북·3만5343표)와 윤빛가람(성남·3만3746표), 김정우(전북·3만3157표), 하대성(서울·2만807표)이 뽑혔다. 수비에서는 곽태휘와 아디(서울·3만2333표), 보스나(수원·2만3016), 홍정호(제주·3만552표)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부문에는 정성룡(수원·3만914표)이 선정됐다. 구단별로는 전북이 가장 많은 세 명의 올스타를 배출했고, 수원과 서울, 울산이 각각 두 명, 성남과 제주에서 한 명이 올스타팀에 포함됐다. K-리그 올스타 '팀2012'의 사령탑에는 신태용 성남 감독(2만409표)이 1위에 올랐다.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서 선정된 베스트11 외의 나머지 엔트리는 프로연맹 후보선정위원회가 선정할 예정이다. '팀2012'와 맞붙을 2002년 한-일월드컵 올스타팀의 명단과 함께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팀2012 베스트11 명단
감독=신태용(성남·2만409표)
GK=정성룡(수원·3만914표)
DF=곽태휘(울산·4만2256표), 아디(FC서울·3만2333표), 홍정호(제주·3만552표), 보스나(수원·2만3016표)
MF=에닝요(전북·3만5343표), 윤빛가람(성남·3만3746표), 김정우(전북·3만3157표), 하대성(서울·2만807표)
FW=이동국(전북·3만393표), 이근호(울산·2만4985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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