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베테랑 투수 최향남이 뒷문을 책임진다.
KIA 선동열 감독은 26일 잠실 LG전에 앞서 "마무리는 최향남에게 맡길 생각이다. 유동훈은 아무래도 언더스로우 투수고 해서 마무리보다는 릴리프가 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KIA는 마무리 한기주가 지난 23일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상황. 최향남, 유동훈 두 베테랑 투수를 놓고 고심하던 선 감독은 최향남 임시 마무리 체제로 마음을 굳혔다.
선 감독은 "최향남이 힘있는 공을 던진다. 스피드가 빠르지는 않지만 볼끝이 좋다. 오늘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지난해 이후 거의 공을 던지지 않은 탓에 팔꿈치 쪽 근육이 조금 뭉쳐 있다더라. 하지만 투구수 조절을 해가며 1이닝 정도 소화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최향남 본인은 '마무리' 보직에 대해 담담한 반응. 팔 근육 뭉침에 대해서는 "있을 수 있는 상태다. 큰 문제는 없다"고 했다. 공격적인 성향의 최향남은 "밸런스가 좋은 날에는 어떤 타자와 붙어도 해볼만 하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실제 그는 복귀 4경기에서 4이닝 동안 14타자를 상대로 44개를 던졌다. 이닝 당 평균 11개, 1타자 당 3.14개에 불과할 정도로 적극적인 승부를 펼쳐 왔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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