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마리오 발로텔리(맨시티)가 자국 언론으로부터 '디스'(disrespect, 결례의 줄임말로 주로 다른 사람을 폄하하는 행동을 일컫는 단어)를 당했다. 가뜩이나 인종차별 문제로 심기가 불편한 상황에서 맞은 뒷통수라 아픔은 두 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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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연재만화 코너에서 발로텔리를 킹콩으로 묘사했다. 눈치없는 만화가 발레리오 마리니의 작품이었다. 의도는 좋았다. 유로2012에서 잉글랜드를 무너뜨린 이탈리아의 승리를 자축하기 위함이었다. 발로텔리를 영화 '킹콩'의 포스터 장면에 대입해 희극적으로 그렸다. 발로텔리가 영국 국회의사당의 동쪽 끝에 있는 탑에 달린 대형 시계 '빅벤'의 꼭대기에 올라선 모습을 표현했다.
오해를 샀다. 수백명의 독자들이 뿔이 났다. 발로텔리를 향한 인종차별이라는 것이었다. 저널리스트 루이 가리안도는 "운이 없는 만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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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공식 사과를 바라고 있다. 이에 가제타 측도 '우리는 좀 더 절제가 필요하다'며 자세를 낮췄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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