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끝이 변수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29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유로2012 4강 외나무다리에서 격돌한다. 무대는 폴란드 내셔널 스타디움 바르샤바다.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은 변화를 노래했다. 그는 "그리스와의 8강전은 잘 치렀지만 이탈리아전에는 다른 전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팀에 신선함과 독창성을 불어넣어야 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시선은 변화가 예상되는 공격진에 쏠려 있다. 신선함을 위해 베테랑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 대신 '85년생 듀오'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와 마리오 고메즈(바이에른 뮌헨)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둘은 조별예선에서 3전 전승을 일궈냈던 특급 창이었다. 특히 5골 중 4골을 합작했다. 고메즈는 1m89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어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하다. 헤딩력도 일품이지만 발이 더 날카롭다. 문전에서 침착하고 지능적인 움직임으로 아름다운 골을 만들어낸다. 스피드가 다소 느리지만, 이 공백은 2선에서 포돌스키가 든든하게 메워준다. 강력한 왼발 슈팅 능력을 보유한 포돌스키는 고메즈가 전방에서 고립될 때 나타나는 구세주다. '전차군단'이란 별명에 잘 어울리듯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순식간에 허물어 버린다. 독창성이 요구되는 중원에선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가 대기 중이다. 뢰브 감독은 높은 볼 점유율로 상대를 쉴 새없이 위협하는 이탈리아를 경계하고 있다. 독창성은 공격 전개용으로 사용되지만 이탈리아의 볼 점유율을 낮추는데도 쓰이게 된다. 뢰브 감독은 공격력이 수비력보다 조금 떨어져도 로이스를 사용해 이탈리아의 중원을 완전 장악하려는 묘책을 꾸미고 있다.
이탈리아의 창은 다소 투박한 듯 보인다. 모두 '악동'들이 전담하고 있다. 안토니오 카사노(AC밀란)와 마리오 발로텔리(맨시티)가 맡고 있다. 발로텔리를 원톱에 두고 카사노가 쉴새없이 쇄도한다. 파괴력은 독일보다 떨어진다. 둘이 합쳐 두 골밖에 터뜨리지 못했다.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선 35차례 슈팅을 기록하고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그러나 한 방이 있는 사나이들이다. 발로텔리는 위치 선정 능력이 돋보인다. 카사노가 분산시킨 상대 집중력을 발로텔리가 허점을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의 부족한 2%는 베테랑 디 나탈레(우디네세)가 채워주고 있다. '특급 조커'로 활용되면서 이탈리아의 생기를 불어 넣는다. 또 투박함을 정교하게 만드는 이가 있다. 바로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다. '중원의 지휘자'답게 모든 공은 피를로를 거쳐간다. 피를로는 "독일은 최고 수준의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잉글랜드보다 더 큰 위협을 주는 강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독일은 2006년 월드컵 4강전 패배로 우리를 두려워 한다. 우리 미드필더들은 스페인과 같은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고취시켰다.
다만 체력이 문제다. 이탈리아는 대회 일정상 일주일 가까이 쉰 독일보다 이틀을 덜 쉬었다.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은 "회복 시간이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 게다가 상대가 독일이기 때문에 피지컬적으로 더 탄탄함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 뚜껑은 열리지 않았다. 이탈리아에게도 승산이 있다고 했다. 프란델리 감독은 "'천하무적의 팀'은 없다. 독일은 강하지만 우리도 착실히 스스로에게 주어진 과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김주하, 유학 보낸 미모의 딸 공개 "16살인데 169cm, 다들 모델 시키라고" -
김주하 "가정폭력 전남편, 이혼 후 살림살이 다 가져가…숟가락도 없었다" -
'주진모♥' 민혜연, '셀프 얼굴 시술'에 충격...푸른멍 '시술 직후 모습' 공개 -
홍현희, 11kg 감량 후 몸매 노출 자신감 "집에서도 비키니 입어라" -
티파니♥변요한, 러브스토리 최초 공개 "다신 못 보면 어쩌나 걱정하기도" -
이정현, 손예진·이민정 앞에서 사고친 의사 남편♥에 실망 "그렇게 부탁했는데" ('편스토랑') -
손담비, 월세 1,000만 원 집 떠나 스트레스 "입맛 없어서 억지로 먹어" -
'이혼' 박지윤, 제주 '국제학교 학부모 면담' 어떻길래..."나름 바빴던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