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번 타자 이승엽이 왼손목이 좋지 않아 선발 엔트리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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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6일 대구 SK전 도중 SK 2루수 정근우와 살짝 충돌했다. 6회에 볼넷으로 1루에 나갔다가 후속 타자 진갑용의 2루타 때 2루를 돌아 3루로 가는 과정에서 뒷걸음질친 정근우와 부딪히면서 손목을 다친 것이다.
류중일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고 하루나 이틀 정도 쉬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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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4번 타순에는 최형우가 대신 들어갔다. 이승엽이 빠지면서 내야 수비도 크게 바뀌었다. 3루를 지켰던 박석민이 1루로 이동했다. 2루수였던 조동찬이 3루, 2루에는 손주인이 선발로 들어갔다.
이승엽과 정근우는 27일 대구구장에서 경기전 만났다. 정근우는 경기 시작 한 시간전 전광에 뜬 출전 명단에서 이승엽이 빠진 걸 본 후 "승엽이 형이 빠졌다. 내가 보냈다"면서 "나는 뒤에도 눈이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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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최근 5경기에서 20타수 4안타에 그쳤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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