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눈은 일반적으로 40대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노화가 시작된다.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자외선, 외부 공해 등의 자극 요인들로 인해 '젊은 노안'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추세로 본다면 평균 45세 이후부터는 돋보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고령화에 따라 60대 이후에도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돋보기를 대신하는 다양한 노안 교정술이 대중화되고 있다.
최신 노안 교정술, 카메라 인레이 국내 도입
최근에는 유럽, 아시아 태평양 등 해외 35개 국가에서 시술되고 있는 '카메라 인레이' 노안교정술이 국내에 도입돼 노안 교정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카메라 인레이 수술은 2012년 현재 전세계적으로 1만1000건 이상 수술될 정도로 안정성과 정확도가 입증된 수술이다. 카메라 인레이는 라식수술의 원리로 각막절편을 생성하고 레이저로 시력교정을 한 후, 렌즈삽입술의 원리로 미세한 렌즈를 각막 내 삽입, 각막절편을 덮어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점으로는 백내장 수술을 받은 경우, 기존 라식 수술을 받은 중-장년층의 경우에도 노안시술을 받을 수 있고, 카메라 인레이 수술을 받은 후에도 백내장 수술을 받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기존 노안교정술의 경우 교정 원리에 있어 양안의 시력을 다르게 하는 모노비전 원리와 다촛점 라식, 다촛점 렌즈삽입술의 방법을 사용했다면, 카메라 인레이는 특수한 도넛 형태의 링을 눈 속에 삽입해 노안을 교정하는 방식을 취한다는 점이다. 기존 노안교정술은 양안의 시력차가 있어 개개인의 적응 여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고 5년 정도 시간이 경과할 경우 다시 시력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다. 카메라 인레이는 카메라의 빛 조리개와 같은 원리를 사용해 촛점 심도를 증가시키는 원리를 사용해 노안이 진행된다고 해서 시력이 다시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라식과 렌즈삽입술을 결합한 시술 방법이 특징
카메라 인레이 수술은 시술 방법부터 기존 노안 교정술과 차이를 보인다. 카메라 인레이 수술은 크게 2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첫번째는 시력교정술(라식)을 통해 시력을 교정하고 카메라 인레이를 위에 얹히는 방법이다. 시력교정을 위해 만들었던 각막 절편을 다시 덮고 안구 주변을 정리한 후 다시 절편을 열어 카메라 인레이를 교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두번째는 렌즈삽입술과 같이 카메라 인레이가 들어갈만한 절개창을 통해 카메라 인레이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예전에 시력교정수술을 받았거나 노안 외에 근시나 원시 등의 문제가 없을 경우 이같은 방법을 사용해 수술할 수 있다.
카메라 인레이 수술이 획기적인 점은 기존 시력교정수술이 양쪽 눈에 모두 레이저를 조사하거나 렌즈를 삽입했던 것과 달리 한 쪽 눈에만 수술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환자의 수술에 대한 부담과 비용을 줄이는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작용 원리가 도넛 형태의 카메라 인레이 렌즈가 눈에 삽입되면 렌즈 가운데 작은 구멍을 통해 초점이 잡힌 빛만이 눈 속으로 들어오게 돼 가까운 사물을 볼 때 나타나는 흐릿함이 줄어들고 원거리 시력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술 후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언제든지 제거할 수 있다는 점도 다른 시력교정술과는 차별되는 부분이다.
보통 시력교정수술은 20~30대는 라식, 라섹 수술, 60대 이후에는 백내장 수술로 대변된다. 40~50대는 노안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아 시력교정수술과 백내장 수술로 적합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상황에서 카메라 인레이 수술은 시력교정수술 세대에서 백내장 세대로 넘어가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수술이라 할 수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의 증가로 노안은 더이상 선진국형 안질환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다행히도 노안을 교정할 수 있는 다양한 시술법이 소개돼 있어 눈의 특성에 따라 시력교정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카메라 인레이는 노안을 100% 가깝게 교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로, 노안 교정수술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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