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목 디스크 치료… '플라즈마 감압술' 인기

by 임정식 기자

직장인 이근익 씨(38)는 요즘 부쩍 뒷목이 뻐근하고 팔과 어깨가 저려오는 증상을 느꼈다. 지속적으로 통증이 찾아왔지만 피곤해서 그러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어느 날 목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느껴 급히 병원을 찾았고, 목 디스크라는 의외의 진단을 받았다.

최근 교통사고나 부상이 없는데도 목 디스크 진단을 받는 20,30대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 중에는 하루에 8~10시간씩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사무직)이 많다. 구부정한 자세로 목을 앞으로 빼거나 숙이는 등의 일정한 자세를 장시간 반복한 것이 원인이다.

목 디스크는 경추 추간판이 후방으로 탈출되어 신경을 압박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을 말한다.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와 마찬가지로 디스크 내의 수분 함량이 감소하여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또 외상 등의 강한 충격이나 장시간 좋지 않은 자세에 의하여 디스크가 후방으로 탈출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목 디스크의 증상으로는 목에 통증이 나타나며 어깨나 팔이 저리고, 찌릿한 신경통도 자주 나타난다. 목을 뒤로 젖히거나 불편한 어깨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어깨나 팔의 통증이 더 심해지며, 견갑골(날개뼈) 주변의 등도 아프다. 이럴 때는 근전도 검사나 일반 X-ray, CT, MRI 등을 통해 목 디스크 이상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그러나 목 디스크는 통증이 있어도 큰 이상이 없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경향이 있다. 증상을 방치하면 퇴행성 목 디스크가 올 수 있다. 심하면 하반신 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조기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있어도 시간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않고 통증을 참는 직장인의 경우에는 특히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 최근에는 시술 시간이 짧은 신개념 목 디스크 치료법이 생겨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군포병원 척추센터 배중한 소장은 "비수술적 플라즈마 감압술은 목 앞이나 옆쪽으로 기도와 식도, 혈관, 신경을 피해서 증상의 원인이 되는 부분까지 아주 가느다란 주사 바늘인 프로브(probe)를 삽입해 플라즈마 고주파를 형성함으로써 손상된 디스크를 녹이는 치료 방법"으로 "시술시간이 30분 내외로 짧으며 다음 날부터 운전, 샤워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려면 목에 부담을 주는 자세와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같은 자세로 가급적 1시간 이상 앉아 있지 않도록 하며, 수시로 목과 어깨 등을 스트레칭해 주는 것이 좋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플라즈마 감압술 치료 장면.
Advertisement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