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댄스'는 미국 서부 개척시대 남자들이 줄을 맞춰 춤을 추던 것에서 유래했다. 모두가 나란히 '열 맞춰' 춤을 춘다는 데서 '라인'댄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국내에는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유행하던 '꼭짓점댄스'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지난 24~2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펼쳐진 아시아퍼시픽 라인댄스 및 UCWDC 국제대회에서 한라대 사회체육학과 선수들이 개인전, 단체전 뉴커머(new comer) 부문 최우수상을 휩쓸었다. 난도별로 13개국 15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불과 입문 4개월만에 일궈낸 쾌거다.
한라대학교 사회체육학과에 라인댄스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 대한라인댄스협회 사무총장인 안명식 교수가 부임하면서부터다. 2007년 연세대 대학원에서 스포츠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라인댄스의 매력에 흠뻑 빠진 안 교수는 개강과 함께 대회 출전을 준비했다. 변영균(25) 이경식(24) 우승환(22) 등 축구선수 출신 학생들의 라인댄스 입문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몸은 뻣뻣했고 박자는 수시로 엇나갔다. 축구 본능 때문에 걸어야 할 장면에서 무턱대고 뛰어다니기 일쑤였다. 모두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손발을 맞춰야 하는 라인댄스에서 팀워크는 절대적이다. 땀은 정직했다. 4개월간 매일 틈나는 대로 9명의 선수들이 손발을 맞췄다. 대회 열흘 전부터 하루 8시간에 달하는 지옥훈련을 강행했다. 뜨거운 땀은 금메달의 기적으로 돌아왔다. 입문 4개월만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활짝 웃었다.
◇라인댄스 국제대회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라대 사회체육학과 학생들이 시상식 직후 윤용진 대한라인댄스협회 회장(왼쪽 끝)과 함께 V자를 그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대한라인댄스협회
학기 초 "사회체육학과에서 댄스 과목은 인기가 없다"던 동료 교수들의 우려는 기우였다. '춤바람'이 불었다. 학과 분위기도 눈에 띄게 밝아졌다. 안 교수는 "3학년 전공과목으로 개설된 '라인댄스' 수업에 4학년 졸업반 학생들까지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부상 등을 이유로 축구선수의 꿈을 접은 아이들이 라인댄스를 통해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갖게 된 점이 기쁘다"며 제자들의 쾌거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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