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뉴욕 양키스의 선발로 돌아왔던 베테랑 좌완투수 앤디 페티트(40)가 60일짜리 장기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페티트는 29일(한국시각)자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는데, 전날 경기 도중 타구에 맞은 왼쪽 종아리뼈가 부러졌기 때문이다. 페티트는 전날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4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중 2-1로 앞선 5회초 클리블랜드 선두타자 케이시 코치맨이 친 타구에 왼쪽 다리를 강타당했다. 통증을 호소한 페티트는 곧바로 불펜 투수 코디 이플리와 교체돼 절뚝거리며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이후 정밀 검진을 통해 종아리뼈가 부러졌다는 결과를 받은 페티트는 29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포함되면서 최소한 8월 29일까지는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복귀할 수 없게 됐다. 일단 페티트는 부러진 뼈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지 않기로 했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은 29일 오후 ESPN 라디오에 출연해 "9월 초까지는 아마 부상자 명단에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전날 왼손 에이스 C.C 사바시아가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이후 불과 하루만에 또 페티트마저 장기 부상자 명단에 들게 되면서 양키스는 선발투수 부족 사태에 시달리게 됐다. 페티트는 올 시즌 3승3패 평균자책점 3.22로 팀 선발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었다. 양키스는 일단 페티트의 다음 선발등판 예정일이었던 7월 3일 탬파베이전에 프레디 가르시아를 선발로 내세우기로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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