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Griffin)'이라는 상상의 동물이 있다.
독수리 머리와 날개를 가지고 있고 뒷다리와 몸은 사자의 모습이다. 전북 현대엔 '그리핀 콤비'가 있다.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다. 상대팀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그리핀 콤비의 주인공은 바로 이동국과 에닝요다.
이동국은 K-리그 최다골과 최다 공격포인트 등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올시즌 12골로 득점 1위를 다리고 있는 이동국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통산 127골로 이동국은 골을 넣을 때마다 역사를 새로 쓴다.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에닝요는 K-리그 최단기간 50-50 클럽에 가입하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다. 전북팬들은 이들을 합쳐 그린핀 콤비라고 부른다. 닉네임이 '라이언 킹'인 이동국과 '녹색 독수리' 에닝요를 합치면 그리핀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올시즌 둘은 공격포인트 30점(이동국 15점, 에닝요 15점)을 합작하고 있다. 상대 진영에서의 파괴력이 엄청나다.
전북은 이들 그리핀 콤비를 앞세워 팀 통산 최다승 기록은 물론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 상무를 상대로 1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5월11일 울산전부터 지난 27일 광주 원정 경기까지 7경기를 내리 이긴 전북은 8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7경기에서 전북은 24골을 쏟아내 경기당 3.4골을 터뜨렸다. 공격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전북은 현재 12승3무3패(승점39·골득실 +23)로 수원(승점39·골득실 +18)에 골 득실에서 앞선 1위다. 최하위 상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아슬아슬한 1위 자리를 확실하게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팀이 연승가도를 달리며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이럴때 실수가 생길 수 있다. 매 경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선수단의 방심을 경계했다. 또 "이번 홈경기 또한 공격축구로 승리를 팬들에게 선물할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해 골폭풍을 예고 했다.
한편 전북의 최철순은 오는 2일 상무에 입대한다. 따라서 이날 상무전에서 전북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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