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2·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대회 첫날 부진했다.
최경주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7개를 쏟아내 8오버파 79타를 쳤다. 2007년 첫 대회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는 공동 114위로 밀려나 컷 통과를 걱정하게 됐다. 고질적인 문제인 퍼트가 이번에도 발목을 잡았다. 이날 퍼트수는 31개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 시의 퍼트수도 2.14개나 될 정도로 퍼터가 말을 듣지 않았다.
이 대회 주최자이자 2009년 우승자인 타이거 우즈(미국)도 실망스러운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최경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우즈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30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최경주, 우즈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디펜딩챔피언' 닉 와트니(미국)는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8위에 올랐다. 보 반 펠트(미국)가 4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고 베테랑 비제이 싱(피지) 등이 1타 뒤진 공동 2위(3언더파 68타)에서 추격했다.
한국 선수중엔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곁들여 1언더파 70타를 쳐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공동 30위(1오버파 72타), 배상문(26·캘러웨이)은 공동 76위(4오버파 75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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