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가 통산 안타 순위에서 그의 우상인 칼 립켄 주니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터는 29일(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7회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개인통산 3184안타를 기록했다. 지터는 통산 안타 순위에서 칼 립켄 주니어와 함께 공동 13위가 됐다. 이날까지 올시즌 73경기에서 96안타를 뽑아낸 지터는 이 부문 역대 12위인 냅 라조이(3252안타)의 기록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가 3대4로 패한 가운데 지터는 "당장 안타 기록을 세웠다고 기뻐할 일은 아니다"면서도 "전에도 말했지만, 립켄 주니어는 항상 내가 존경해 온 사람이다. 메이저리그 야구를 대표하고 유격수를 대표하던 존재였다. 내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쁠 뿐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지터는 내년 시즌 1700만달러 계약이 남아있고, 2014년에는 800만달러에 선수 옵션이 걸려 있다. 따라서 지터 본인이 원한다면 양키스에서 적어도 2시즌 더 뛸 수 있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터는 피트 로즈가 가지고 있는 이 부문 역대 최다기록인 4256안타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터 본인도 역대 최다안타 기록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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