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최종예선 8강전이 한국시간으로 6월 30일 오전 3시 15분에 열린다. C조 2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맞대결 상대는 D조 1위인 세계랭킹 8위 프랑스로 결정됐다. 흥미롭게도 세계랭킹 9위 대한민국과 8위 프랑스가 올림픽 최종예선 8강전에서 맞붙게 된 것이다. 두 국가의 그동안의 상대전적 및 최근 전적, 그리고 이번 최종예선에서의 조별 예선 경기 등을 통해 객관적인 비교를 해보자.
역대 상대 전적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과 프랑스의 역대 상대 전적은 3승 3패 동률이다. 하지만 최근 2번의 맞대결(2002년과 2010년)에서는 모두 프랑스가 승리를 거뒀다.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프랑스가 90-80으로 조별 예선에서 승리를, 그리고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 5-8위 결정전에서도 프랑스가 61-46으로 대한민국에 손쉽게 승리했다.
2010년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은 변연하가 2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그 외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리바운드에서 무려 25-45로 뒤졌고, 2점 성공률이 겨우 32.1%에 머문 것이 뼈아팠다. 최근의 전적만을 보자면 프랑스로 무게감이 크게 기운다.
세계선수권 멤버, 현재는?
대한민국과 프랑스 대표팀에서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최종예선에도 참가한 선수는 몇 명이나 될까? 프랑스는 12명의 엔트리 중 9명이 동일하다. 그 중 8명이 대한민국과의 5-8위전에 출장했었다. 당시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3명이었는데 그 선수들 모두가 이번 대회에도 참가했고, 9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던 가드 듀메르크도 건재하다.
반면에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는 2010년 세계선수권 당시 엔트리에 포함됐던 선수 중 절반인 6명이 동일하다. 그 중 5명이 프랑스전에 출장했었고, 변연하만 21득점으로 이름값을 해냈다. 당시 김지윤은 29분을 뛰며 2득점 3어시스트, 강영숙은 20분을 뛰며 무득점 5리바운드, 신정자는 27분을 뛰며 5득점 6리바운드에 머무는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신장
두 팀의 공식 신장은 프랑스가 1m83, 대한민국이 1m80다. 3cm의 차이가 난다. 하지만 부상으로 출장 자체가 불투명한 하은주를 엔트리에서 제외시키면 대한민국 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1m78까지 줄어든다. 사실상 두 팀의 신장 차이는 5cm인 것이다.
더군다나 프랑스에는 1m90가 넘는 선수가 5명이나 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에는 하은주를 제외하면 1m90 이상인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1m90는커녕 1m80가 넘는 선수도 6명에 불과하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각 포지션당 자신보다 5~6cm가 큰 선수들과 매치업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체력
조별 예선에서 두 팀의 선수기용은 완전히 극과 극이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약체라 생각했던 모잠비크와의 첫 경기부터 고전하며 체력 안배를 하지 못했다. 변연하가 2경기에서 평균 38분, 신정자가 36분, 김정은과 최윤아가 각각 30분을 뛰는 등 주전 4명의 체력 소모가 굉장했다.
반면에 프랑스는 평균 24분을 뛴 포인트가드 듀메르크의 출장 시간이 가장 길었고, 평균 11분을 뛴 고딘의 출장 시간이 가장 적었다. 12명 엔트리 전원이 2경기 모두에 나와 평균 11~24분을 고르게 출장한 것이다. 하루의 휴식일이 있다고 하지만, 체력 면에서는 프랑스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경기 시간
대한민국과 프랑스 대표팀은 각각 최종예선 2경기를 같은 시간에 치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6일과 27일 모두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에 경기를, 프랑스 대표팀은 26일과 27일 모두 현지 시간으로 저녁 9시 15분에 경기를 펼쳤다.
공교롭게도 두 팀의 8강전 경기 시간은 프랑스가 최종예선 2경기를 치렀던 저녁 9시 15분으로 잡혔다. 자국 리그에서도 낮 경기를 하다가 야간 경기를 치르면 여러 가지 면에서 힘들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인데, 시차까지 있는 외국에서 펼쳐지는 경기이기에 경기 시간도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좋지 않다.
3점슛 & 수비력
조별 예선 2경기에서 기록한 우리 대표팀의 3점 성공률은 프랑스와 동일한 35%였다. 더군다나 프랑스는 최종예선 2경기에서 상대팀에게 단 3개의 3점슛만을 허용했다. 캐나다와 말리는 프랑스를 상대로 총 25개의 3점슛을 시도해서 단 3개만을 성공시키며 12%의 성공률에 그쳤다.
프랑스는 수비력도 뛰어나다. 조별 예선 2경기에서 기록한 프랑스의 총 실점은 80점에 불과하다. 반면에 대한민국 대표팀은 크로아티아전 한 경기에서만 83점을 실점했다. 프랑스의 견고한 수비를 뚫고 3점슛을 성공시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은 절대 열세! 넘어설 수 있을까?
그 어떤 면에서도 대한민국 대표팀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전적, 높이, 체력, 야투 성공률, 수비력, 현지에서의 경기 시간 등 거의 모든 것이 프랑스쪽에 유리하다. 그렇다면 결국 대한민국 대표팀이 시도해야 하는 것은 달리는 농구다.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빠른 농구를 구사하고 끊임없이 변칙 수비에 나서야 한다.
또한 주전과 후보가 고르게 뛰는 프랑스이기에, 프랑스가 주전들을 쉬게 해주는 시간을 잘 활용해서 그 때 점수를 최대한으로 좁혀 나가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세계랭킹은 한 단계 차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프랑스가 분명 압도적으로 앞선다. 과연 대한민국 대표팀은 프랑스를 넘어서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 지을 수 있을까? 아니면 5-8위전으로 밀려나게 될까? <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
‘부부의 세계’ 김희애 아들 전진서, 성인 연기자로 성장..훌쩍 큰 근황 -
박명수, '왕사남' 장항준 감독에 팩폭…"호랑이 CG 그게 뭐야" -
故 김새론은 말이 없을 뿐..김수현 “28억 못 줘, 미성년 교제 루머 사실무근” -
김숙, 제주도에 매입한 '200평 집' 폐가 됐다 "10년간 방치" ('예측불가') -
'4억 분양 사기' 이수지, 절친 지예은 한마디에 감동 "재산 절반 주겠다고" ('아니근데진짜') -
서동주 "데이트 폭력 당했다" 고백..표창원도 "욕이 아깝다" 분노('읽다') -
선우용여, 결국 '아들 편애' 논란 터졌다 "딸은 참견 심해 화내게 돼" -
'메소드연기' 이동휘 "이동휘役 연기?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아"
- 1.'아직 1구도 안 던졌는데…' 롯데 한동희, 경기 시작 직전 긴급 교체 왜? 박승욱 투입 [부산현장]
- 2.[공식발표] "월드컵 퇴출할 나라는 미국" 이란축구협회, 트럼프 공개 저격..."누구도 우릴 배제할 수 없어"
- 3.봄날 '국민 삐약이' 신유빈의 눈부신 미소! 中안방서 전 세계1위 주율링의 무패행진을 끊었다[WTT 충칭 챔피언스 단식]
- 4.SSG 김재환, 이적 후 첫 홈런 쾅! '챔필 가볍게 넘겼다' [광주 현장]
- 5."눈앞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우승 도전 위한 액땜? '타구 맞은' 이강철 감독 "멍이 들었더라" [부산현장]